DATE : 2010-06-02 16:30:06 / HIT : 1407 
제 목 편도결석질문
작성자 h 1989년생 여자 대학, 대학원생
상담시간 2010-06-02 16:30:06
답변시간 2014-08-04 17:21:49

상담내용 안녕하세요
제가 어릴땐 몰랐는데 크면서
입에서 냄새가 나서요 매일이 아니라 고개 살짝 돌릴때
이야기하다가 가끔 심한 구취가 나거든요 흔히말하는 똥내가 고등학교때부터
나더라구요 심한건 아닌데 어쩌다 나는냄새가 심해서 다른애들한테 물어보면
안난다는데 일단은 저만 느끼는거 같은데 요즘은 다른사람도 느끼겠다싶을
정도라서 좀 스트레스예요.

근데 저희 엄마도 보면 제가 어릴때 부터  입냄새가 심하고 고칠방법을 못찾고 있거든요. 치과에 가서 치은염이라그래서 치료했었는데 하고서 한 삼주정도는 냄새가 전혀 안났는데 다시 나구요. 위도 안좋다그래서 약도 드셧었는데 계속 아침마다 우엑퉤우엑퉤 심한소리를 내시면
왜그러냐고 제가 물어보면 이똥 빼고 있다고 그러시거든요?
그냥 괜찮겠지 했었는데 조금 자신감의 문제가 생기는거 같아서 점점..

근데 저도 가끔 찌꺼기가 이닦을때 나오거든요... 너무 불쾌하고 사람들이랑
말할때 저도 모르게 다물게 되고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아서요 원래는
밝고 장난도 잘치는 성격이거든요/
편도결석인건지 아니면 그 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그거인거 같기도하구요
자고 일어나면 코 뒤쪽이 답답할때가 많고 아빠도 비염이 있으시긴해서

비염인지 알았거든요? 비염인지 편도가 문제인지 콧물부비동염??그게 문제인지
아니면 코가 삐뚫어져서그런지 제가 재채기도 심하게 할때가 잇거든요 연속으로 8번
막이렇게 근데 제가 그것도 코털이 길어서 그런건지 (제가 코구멍이 작아서 간질간질 거리는게 그게 원인중하나인거같기도 해서  뽑고있어요.) 알았는데 아빠말씀으로는 몸이 뜨거워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코를 때내고 싶을정도로 맑은 콧물이 줄줄줄 흘러나올때도 있고 특히 환절기때 심하구요. 스트레스 때문에 늙는것 같아서 문의 드려요 .

그리고 비염이랑 편도결석이랑 부비동염? 그 치료 각각 가격을 알고 싶어요
자세하게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내용 안녕하십니까?
비전이비인후과 홈페이지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적어놓으신 내용으로 보면, 알레르기 비염과 입냄새가 있으신 것으로 사료됩니다.

적어놓으신 증상중에 콧물과 코막힘 등의 증상은 항원에 의해 자극된 코점막에서 분비되는 히스타민과 기타 화학물질의 반응에 의해 발생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항원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바퀴벌레, 동물의 털 등이 있는데,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도 수백가지가 넘고 지금도 계속 새로운 항원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알레르기 항원이 아닌 일반 자극(향수, 자극적인 냄새, 찬공기 등)에 대해서도 콧물과 코막힘, 가려움 등의 알레르기 비염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분들은 코점막과 눈점막, 기관지 점막 등이 예민하기 때문에 생기는 과민반응입니다. 이런 증상 역시 알레르기 치료를 받으시면 같이 호전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원칙은 우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검사를 해서 원인항원을 찾은 후에, 각 원인항원에 대한 접촉을 줄이고(회피요법), 분무제와 알레르기 비염약을 투여하여 호전여부를 본 다음, 약물치료에 효과가 적으면 항원을 몸에 정기적으로 주사하여 체질을 바꾸는 면역요법을 고려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먹는 약이나 한약, 보약, 건강식품, 음식으로 체질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의학적으로 인정된 알레르기 비염의 근본적 치료법은 면역치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항히스타민제로 알레르기 증상발현을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치료이므로, 임의로 판단해서 약을 복용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합병증과 만성적인 점막변화를 초래하므로 옳은 대처방법이 아닙니다. 일단 원인항원 검사부터 받으시고, 적절한 환경관리와 투약치료를 시작하시면 증상이 훨씬 개선될 수 있습니다.

면역치료방법으로는 면역주사와 설하면역치료가 있는데, 면역주사는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항원을 낮은 농도부터 높은 농도로 점차 올려가면서 정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서 알레르기 체질을 바꾸는 방법으로 설하면역치료보다 오랜 기간동안 연구되어 효과가 검증된 방법으로서, 보통 5년정도 정기적(주2회~월1회)으로 주사를 맞게 됩니다.

입냄새는 대부분 구강내(잇몸, 혀, 편도, 치아 등)에 원인이 있지만, 코나 위장관, 신장, 간 질환등 다른 부위에서 입냄새의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강내의 원인도 구내염, 치주염, 편도결석, 설태, 불량보철물, 충치, 구강위생불량, 구강건조증 등 여러 원인질환이 있기 때문에 원인에 대한 검사와 실제 입냄새가 외부로 나오는지 어떤 성분이 많은지 객관적인 구취가스 분석, 코와 구강진찰, 인후두 내시경 검사를 해서 치료방침을 정하게 됩니다.

구강이외의 원인으로 부비동염(축농증), 비염, 간 이나 신장질환 혹은 당뇨 같은 내과적 질환, 위식도 역류, 그 외에 음식이나 술에 의한 냄새 등이 있습니다.

본인은 냄새가 난다고 하지만, 실제로 구취가스 측정을 해보면 정상인 경우도 종종있기 때문에, 현재의 입냄새가 생리적인 입냄새인지, 병적인 입냄새인지 구별하여 치료의 필요성과 치료방침을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입냄새의 원인이 어떤 질환인지에 따라 치료방법과 치료비용이 달라지므로, 내원후 진찰과 검사를 먼저 받으신 후에 더 자세한 답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비전이비인후과 원장 문인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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